고려대 안암병원은 12일 비뇨기과 강석호 교수가 로봇방광암 수술 100례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단일 교수로 로봇방광암 수술을 100례 실시한건 국내 최초다. 더불어 로봇 총체내요로전환술 역시 52례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방광암은 수술범위가 크고 난이도가 높아 방광암 수술의 수준이 그 병원의 비뇨기과 수준을 대표한다고 여겨질 만큼 어렵고 중요한 수술이다.
수술은 1단계 방광절제술, 2단계 골반주위 임파선 절제, 3단계 요로전환술로 크게 나뉘는데, 강석호 교수가 이 1,2,3단계를 모두 로봇으로 진행하는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및 총 체내 요로전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고 최다 수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 100례/총체내요로전환술 5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강석호 교수와 로봇방광암수술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강석호 교수는 "방광암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한 로봇 방광암 수술팀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료원과 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방광암이 수술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도 높아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인 만큼 로봇수술처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수술결과를 얻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