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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쓴 레지던트 근무 중

"연락처 바꿨을 뿐 잠적 아냐"…3년차 업무량 높아 근무이탈 어려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06 10:02:38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고(故)백남기 씨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서울대병원 레지던트 권모 씨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대병원 복수 의료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환자 진료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서울대병원 한 의료진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가 잠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잠적하지 않았다. 열심히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의료진 역시 "최근 병원 내에서 마주쳤다. 근무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경외과는 안그래도 업무 강도가 높기 때문에 레지던트 한명이 빠지면 다른 레지던트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게다가 핵심인 3년차 레지던트가 근무지를 이탈하면 타격이 상당해 출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의료진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다만, 진단서를 작성한 주치의 연락처가 노출되면서 외부의 잦은 연락으로 근무에 지장이 있어 전화번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 백남기 씨의 주치의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병원 측의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권 씨는 고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진료부원장 신찬수 교수, 주치의 백선하 교수와 상의해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고 메모를 남긴 바 있다.

특히 해당 전공의가 SNS 계정에 영화 '매트릭스' 중 "오직 그 진실을 깨닫기 위해서만 노력하세요"라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의혹을 증폭시켰다.

한편 서울대병원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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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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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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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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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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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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