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국가 환자 유치를 위해 실적 우수 의료기관을 공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공동으로 최근 3년(2013년~2015년) 중동환자 유치실적을 토대로 실적 우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 제목은 '중동환자가 많이 찾는 한국의 병의원'으로 중동국가 환자의 방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및 의료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내책자는 중동환자 유치경험이 있는 417개 의료기관 중 상위 2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나열했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차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다.
병의원 경우, 서울대 치과병원, 연세대 치과병원, 차병원 차움의원, 서울대 강남의원, 세브란스 건강진단의원, 보바스기념병원, 우리들병원, 자생한방병원, 광동한방병원, BK성형외과, 아이디병원, JK성형외과 등이다.
수술건수와 수술 성공률, 생존률 지표와 함께 의료기관별 의료진을 소개했다.
해외의료총괄과(과장 손일룡)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 대표 진료과와 의료기술, 의료진 정보를 객관적 데이터와 함께 전달해 중동국가의 한국의료 신뢰도가 크게 상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안내책자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 주한 대사관 및 중동국가 보건부, KOTRA 해외무역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