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조기 퇴직 간호사의 평균 근무기간이 3년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13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기퇴직한 간호직은 모두 334명으로 평균 근무기간은 약 3.1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립암센터 전체 퇴직자(414명) 10명 중 8명이 간호직으로 해마다 평균 약 67명이 퇴직했다.
올해 8월 기준, 간호직 이원 595명 중 64명(10.8%)이 퇴직하는 등 해마다 두 자리 이상의 이직률을 보였다.
이는 병원간호사회가 2015년 발표한 전체 간호사 이직률 평균 12.6%, 평균 근무년수 약 8년에 비해 열악하다는 의미다.
김명연 의원은 "국가지원을 받는 국립암센터는 암의 최고 인프라와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인데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우수하고 숙련도 높은 간호사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사 조기유출을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