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의 내부 청렴도가 하위권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2015년도 공공단체 청렴도 조사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은 30개 공직유관기관 중 종합 청렴도 4등급으로 겨우 최하위를 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도 3등급에서 하락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외부청렴도는 3등급이나, 내부청렴도는 30개 공직유관단체 중 최하위인 5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중 내부의 부패방지제도에 대한 조직원들의 평가가 가장 낮았다.
권미혁 의원은 "직원들 스스로 내부 부패방지제도에 낮은 점수를 준 것은 진흥원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다짐선언과 캠페인, 교육 등이 전시효과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 기관장을 비롯해 조직문화가 부패 척결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직원들의 강제참여를 중심으로 수동적, 수직적 청렴활동이 아닌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와 청렴한 조직 내부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