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한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를 위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Integrated Table Motion)를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6)에서 선보인다.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시스템’과 트럼프 메디컬의 고급 전동식 수술대 ‘트루 시스템(TruSystemTM) 7000dV’를 결합시켜주는 기술.
이를 통해 수술용 로봇 팔이 환자 몸에 삽입돼 있는 상태에서도 수술대가 움직이면서 로봇 수술기가 실시간으로 수술대 각도와 위치를 파악해 로봇 팔 위치를 조정한다.
또 수술 중 언제든지 전동식 수술대 위치를 재조정해 수술 부위 접근성과 수술 부위 노출 및 수술가능 범위를 극대화한다.
특히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각도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수술 중 수술대를 적절한 각도와 위치로 변경할 수 있어 환자의 마취 상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실시간으로 음성 및 화면을 통해 수술팀에 수술대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고 보다 쉽게 조작하기 위해 지능형 리모컨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손승완 부사장은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의료진이 복잡한 수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기술을 제공하고자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제시한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제품을 통해 수술실 안의 의사와 수술팀이 한 단계 더 진화한 협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인튜이티브서지컬과 힐롬 홀딩스 자회사인 트럼프 메디컬의 5년간에 걸친 개발 노력 끝에 탄생했다.
뒤이어 2015년 6월 유럽 CE 마크를 획득하고 올해 1월 미국 FDA 승인도 받았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K-Hospital Fair 2016에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를 선보이고 의료인 및 일반인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에는 특별 섹션을 마련해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와 손승완 부사장이 국내 다빈치 로봇수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