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병원협회(회장 우봉식)는 25일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제2차 일본재활의료시설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의사 8명을 비롯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 모두 32명.
20명이 채 되지 않았던 1차 연수에 비해 연수 희망자가 크게 늘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환경이 잘 구축된 미에현·지바현 지역의 나나쿠리기념병원, 의료복지법인 진세이카이(키세츠노모리재활병원 개호시설 등) 등에서 선진 재활의료를 살펴볼 예정이다.
나나쿠리기념병원은 재활전문병원으로 일본 회복기재활병동협회 회장 겸 후지타 보건위생대학 의학부 소노다시게루 교수가 원장으로 재직중인 곳이다.
전문재활치료를 비롯 완화케어, 영양서포트팀, 인지증치료시스템 등 일본 최고의 회복기재활병동시스템을 볼 수 있다.
의료복지법인 진세이카이 부설 키세츠노모리재활병원은 운동기능의 향상, 일상생활 동작의 향상, 사회복귀를 목표로 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병원 인근 지역에 위치한 법인 부설 클리닉 4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고, 개호(간병)가 필요한 환자는 개호시설로 연계하고 있다.
우봉식 회장에 따르면, 일본은 2000년 회복기 재활병동제도를 도입해 치료실 중심의 재활에서 병동생활 및 일상생활도 중시하는 재활로,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중심의 재활에서 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까지도 포함한 팀 접근법의 재활로 서비스갸 바뀌었다.
회복기 재활병동은 발병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에 걸쳐 뇌질환, 근골격계질환, 심폐질환, 암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재활치료가 제공되고 있으며, 환자의 가정복귀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봉식 회장(청주 아이엠재활병원장)은 "이번 연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재활의료 현장에서 선진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법적 기반위에서 재활병원들이 제대로된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