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스메디컬이 지난달 말 중국 투자유치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연말까지 C-arm 약 100대 생산을 목표로 공장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젬스메디컬 C-arm을 OEM으로 공급받는 도시바메디컬 주문도 재개돼 지난 주 중동지역으로 C-arm 완제품 6대가 선적되는 등 장비 생산과 판매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앞서 중국 의료기기업체 ‘Comermy’社는 젬스메디컬에 11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젬스메디컬의 대규모 중국 투자유치는 국내 의료기기업계 최초 사례.
특히 Comermy社는 자국시장에서 충분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해외진출을 노리던 중 가교역할을 수행할 파트너로 젬스메디컬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젬스메디컬의 해외지사 및 대리점·딜러십 등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시장 진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젬스메디컬 역시 중국 내 Comermy社의 탄탄한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시장에서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젬스메디컬은 오는 29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Comermy社 부스에 C-arm과 DR을 전시해 중국시장 진출 채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젬스메디컬은 공격적인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주 이선주 사장이 본사를 총괄하고 베트남 최대 의료기기업체로 성장한 100% 투자 현지법인 Vikomed 운영을 이자성 사장이 맡아 역할을 분담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