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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순이익 급감 원인은? 판관비·R&D 이중고

매출 1위 유한양행, 순이익 83% 급감…종근당 나홀로 상승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6-11-03 05:00:55
제약사를 향한 애널리스트들의 우울한 전망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연간 R&D 비용 증가, 임상 중단 등 악재가 쌓이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일 국내 상위 제약사의 실적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제약사들은 크게 매출 성장과 수익성 악화의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됐다.

매출액 1위인 유한양행은 3분기 3596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억원과 46억원.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83% 줄어든 수치다.

유한양행의 순이익 감소는 판관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의 영양제 및 살충제 TV 광고 등으로 광고선전비가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가 604억원(+16.20% YoY)으로 증가했고, 연구개발비가 138억원(+20.5% YoY)으로 늘었다.

녹십자 역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매출액 기준 2위인 녹십자는 3275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2%, 60% 급감했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인건비 및 R&D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녹십자는 판매관리비로 404억원(+10.2% YoY)을 지출했으며, 연구개발비용은 288억원(+39.5% YoY)이 늘어났다.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2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하면서 영업이익(137억원)도 61.5% 급감했다.

올해부터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 글리아티린 등 블록버스터급 품목들을 도입한 종근당만 외형과 내적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종근당은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2046억원의 매출로 영업이익 222억(88% 증가), 당기순이익 149억원(77.9%) 등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의 당기순이익도 각각 48.1%, 54%, 58% 줄어들어 체면을 구겼다.

대웅제약도 2015년 대비 판관비, R&D 비용 상승의 이중고를 떠앉았다. 2015년 3분기 550억원 수준이던 판관비는 올해 3분기 740억원으로 늘었다. R&D 비용은 2015년 1090억원에서 2016년 3분기 누적 790억원으로 작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4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독은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2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33.3%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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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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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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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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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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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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