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파업이 종결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11일 "지난 10월 27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가 파업 16일째인 11월 11일 전격적으로 노사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을지대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6일과 11월 1일 두 차례 대전 을지대병원을 방문했고, 11월 1일에는 대전지방노동청장을 만나 을지대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을지대병원은 작년 11월 노조가 설립된 이후 노동조합 인정과 타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병원측은 노동조합을 협상의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올해 1월에는 소위 노조파괴전문가 논란이 있는 김동기 행정부원장을 임명하며, 노동조합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해 왔다.
결국, 지난달 27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윤소하 의원은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이번 노사간의 합의가 을지대병원이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을지대병원 노사 관계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