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대표 마이크 마호니)이 지난 10일 연세의대 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협약(Master Research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보스톤사이언티픽 마이클 파렌 총괄부사장, 아트부처 수석부사장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 연세의대 송시영 학장, 의과학연구처 방승민 연구진흥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4월 방한한 마이크 마호니 보스톤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에서 비롯됐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협약에 따라 소화기 치료내시경 분야 연구 개발에 있어 연세의료원과 협력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제품 고도화·상용화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소화기 내시경 관련 연구개발센터 설립 또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시영 학장은 “내시경 분야에서 우리나라 의료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보스톤사이언티픽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개발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첨단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민행 대표 역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진료현장 중심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이 이뤄져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력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