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권역외상센터가 첫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5일 보고참고자료를 통해 "2016년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제주권역의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 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의미한다.
제주한라병원 선정으로 16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으며, 시설․인력 요건을 갖추어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9개 기관이다.
권역외상센터에 선정되면 외상 전담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인건비와 시설장비 등 정부 지원 예산이 투입된다.
응급의료과(과장 임호근) 관계자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