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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혈압 측정 중요하지만 환자 교육 프로그램 없어"

고혈압학회, 가정혈압 측정 교육자료 개발 필요성 강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28 14:28:54
고혈압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지만 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임천규, 이사장 김철호)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한달간 전국 고혈압을 진료하는 의료진 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정 혈압과 진료실 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가?
그 결과 전체 응답 의료진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특히, 가정혈압, 진료실혈압의 상대적 중요도를 평가했을 때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9.9%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73.5%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환자라도 가정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답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환자들이 측정한 가정 혈압 수치가 정확하다고 여기는 의료진은 35%에 불과했으며, 32%만이 가정용 혈압계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이 측정해 온 데이터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엇보다 의료진들은 가정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권유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55%가 '가정혈압 측정을 권유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가정혈압 측정법을 모두 환자에게 설명하는 의료진은 6.2%에 그쳤다.

진료실 밖에서 측정한 혈압이 필요할 때 36.8%는 '가정혈압을 측정하게 한다'고 응답했으나, 50.2%는 '(가정 혹은 공공기관, 은행 등의 외부에서)환자가 편한 방식대로 측정하게 한다'고 답해, 측정 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정혈압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현재 병의원 시설에 가정 혈압 교육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나 전담 인력이 없다(92.4%)'는 것과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국민 인식 향상 필요(58.9%)'를 꼽았다.

그 외에도 가정혈압을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 강조 (38.7%) ▲가정혈압 데이터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32.9%)고 답했다.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가정혈압 관련 환자 상담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책정되어야 한다' (32.3%)는 의견을 밝혀,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번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진료 환경에 맞추어 가정혈압 관리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교육자료 개발을 진행한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 신진호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는 "교육 자료에 시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부분이 고령인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올바른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료는 가정혈압 측정 방법의 핵심을 한 그림에 담은 포스터와, 쉬운 그림으로 측정 순서를 설명하는 책자로 구성돼 있다. 포스터는 진료실에서 환자 교육 시에 활용 할 수 있으며, 책자는 원내에 비치하거나 스탭 교육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진료시간에 간편하게 가정혈압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그림만으로 쉽게 측정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접수(http://goo.gl/GZctH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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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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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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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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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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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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