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임상적용 원천기술을 개발한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보건의료기술 및 산업을 진흥시킨 유공자와 연구자 공적을 치하하고 포상하기 위한 자리로 2002년부터 마련됐다.
올해는 녹조근정훈장 1명과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및 국무총리 표창 2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5명 등 총 4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우선, 녹조근정훈장은 서울의대 내과 김효수 교수가 수상한다.
김 교수는 심근경색증 세포치료법을 확립하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 선별 및 대량 배양, 임상적용 원천기술 개발 등으로 의과학 분야 권위지인 'Cell Stem Cell' 지에 개재해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은 한양의대 공구 교수로 세계 최대 규모 유방암 환자 유전체 분석으로 유발 유전자를 규명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해 맞춤형 암 치료 기술 개발 촉진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메인텍 이상빈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은 메디아나 강동원 연구소장과 연세의대 장양수 교수 등이 수상했다.
복지부는 1995년 이후 현재까지 20년간 보건의료 분야 R&D 투자를 통해 의약품 29건, 의료기기 161건, 화장품 237건 등 총 427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은 SK 케미컬의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코아스템의 세계 최초 루게릭병 치료제 등 2013년부터 총 10건의 품목허가 성과를 보였다.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최근 4년 간 약 8조 6천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우리나라는 많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과 항생제 내성 등 난치병, 신변종 감염병,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R&D 투자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국장은 "복지부는 R&D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