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젬스와 비브라운코리아는 지속성 배액용기 ‘EZ-VAC’에 대한 국내 판권과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로 한국젬스는 비브라운 64개국 지사를 통해 EZ-VAC를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판로를 마련했다.
EZ-VAC은 외과적 수술 후 환부에 생긴 체액·혈장 등의 분비액을 지속적으로 배액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인 장치.
일정한 음압을 이용해 체액 및 혈장을 배액 함으로써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부터 환자 안전을 도모한다.
EZ-VAC은 크게 PVC type과 Silicone type 두 가지로 구분되며 각각 배액 용량 및 Wound Tube 굵기에 따라 크기가 나눠져 있다.
PVC type은 주로 정형외과 수술 후, Silicone type은 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 수술 후 사용된다.
특히 EZ-VAC은 생물학적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용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X-ray 라인과 깊이표시를 통해 튜브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더불어 특수 배출 캡은 용기 내 이물질을 비우고 샘플을 측정하기에 용이하다.
한국젬스 박영서 대표이사는 “EZ-VAC은 주요 병원과 여러 전문 의료기관에서 지난 10년여 간 판매되면서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됐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인증과 자동화 시설 및 양산체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비브라운코리아 김해동 대표이사는 “글로벌회사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상생동반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현재보다 미래의 큰 업적을 이루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비브라운은 기존 글로벌 회사들의 수입 후 국내에 판매하는 판매방식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해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