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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다발경화증 신약 근자감? "오페라 오라토리오"

오크렐리주맙 3상임상 풀데이터 '세 건' 쏟아내…"랜드마크적 결과"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6-12-24 05:00:48
근거있는 자신감, 근자감. 다발경화증 신약을 준비 중인 로슈가 시장 진입에 속도를 올렸다.

후기임상을 쏟아내며 출격 대기 중인 '오크레버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humanized monoclonal antibody)를 표방한 다발경화증 치료제다.

로슈는 21일 '세 건'의 오크레버스 3상임상 풀 데이터를 전격 발표했다. 전체 결과를 내놓은 무작위 대조군 후기임상은 OPERA-1과 OPERA-2, ORATORIO가 그 주인공.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재발성 다발경화증 외에도, '일차진행형' 다발경화증 환자가 대상이 됐다는 대목이다.

이들에서 오크렐리주맙은 치료 결과를 판정하는 주요 마커인 질병활성도와 질환진행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OPERA-1과 OPERA-2, ORATORIO 임상의 전체 분석결과는 국제 학술저널인 NEJM 12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오크렐리주맙의 의학적 근거, 쌍두마차 '오페라' '오라토리오'?=베일을 벗은 임상의 결과는 어땠을까.

800여 명의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OPERA-1과 OPERA-2 임상에 등록됐다.

여기서 오크렐리주맙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약물은, 머크 세로노의 레비프(성분명 인터페론베타-1A 44μg) 피하주사제였다.

연구는 오크렐리주맙600mg 정맥주사제를 매 6개월 간격으로 96주간 투약하거나, 레비프를 주 3회 피하주사한 효과를 비교했다.

결과에 따르면, OPERA-1과 OPERA-2 임상에서 오크렐리주맙을 투약한 환자는 레비프 투약군과 비교해 일차 평가변수였던 '연간 다발경화증의 재발률'이 각각 46%, 47% 감소했다.

주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UCSF) 신경과장인 Stephen L. Hauser 박사는 "이번 후기임상은 수년간에 걸쳐 실험실의 기초연구 결과가 실제 환자 진료를 위한 임상연구'(bench to bedside)'로 연계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결국 오크렐리주맙이 재발한 다발경화증 환자에서 보기 드문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였다.

이어 함께 발표된 ORATORIO 연구는 차별점을 가진다. OPERA 임상과는 달리 일차진행형 다발경화증 환자를 타깃했다는 것.

732명의 해당 환자에서 '장애의 진행'은 12주차 결과 오크렐리주맙 투약군은 33%, 위약군은 39%였다.

이러한 양상은 24주째 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오클렐리주맙 투약군 30%과 위약군 36%로 이어졌다.

긍정적인 결과가 담긴 3개 후기임상 결과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는 "오크렐리주맙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검토해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의 적용기일은 애초 12월 28일로 예정됐지만, FDA가 이를 2017년 3월 28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일차진행형 다발경화증에 효과 보인 랜드마크적 결과"=해당 임상 결과가 공개되자 이에 대한 논평(editorial)도 NEJM에 실렸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신경과 Peter A. Calabresi 박사는 "ORATORIO 결과엔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이 포함돼 있어 결과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B세포 감소(B-cell depletion)'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였다. Calabresi 박사는 "일차진행형 다발경화증 환자들에서 장애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인 약물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3상결과는 MS 분야 단일클론항체 약물에 랜드마크적인 결과물"이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로슈의 오크레버스 초기 임상결과와 하위분석 데이터는 이미 작년 다수의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ORATORIO 임상의 예비조사 결과는 작년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 연례학술회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ORATORIO 하위분석 결과가 올해 미국다발성경화증학회(ACTRIMS) 포럼에서 공개되고, 미국신경학회(AAN) 2016 연례학술대회에서 OPERA-1과 2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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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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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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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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