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번엔 약사 집단반발 "수당 전액삭감이라니"

선택진료 축소 후속조치, 상대적 박탈감…경영진 "추후 보상 검토"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7-02-25 05:00:59
국립중앙의료원이 내과 레지던트에 이어 약사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24일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안명옥)에 따르면, 약제부(부장 손인자) 소속 약사들이 2월 급여분에서 삭제된 선택진료비 수당에 반발하며 경영진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안명옥 집행부는 선택진료 의사 축소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문의와 약사에게 지급된 수당을 2월 급여분부터 폐지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의사의 경우, 선택진료 실적에 따라 수당을 차등 지급했으며, 봉직약사는 수당 40만원으로 통일 지급해왔다.

약사들이 화가 난 이유는 단순히 수당 삭감이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의 경우, 선택진료 수당을 없애는 대신 급여에 인센티브로 형식으로 녹여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 입장에서 아무런 추가 보상책 없은 수당 전액 삭감으로 비쳐진 셈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봉직약사는 21명.

의료원 A 약사는 "의사들은 급여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반영된 반면, 약사들은 수당 40만원 전액 삭감됐다. 약제부에서 경영진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봉직 약사들 대부분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표 제출 등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봉직약사들이 2월 급여분부터 수당이 전액 삭감돼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의료원 외래약국 모습.
경영진도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

고임석 기획조정실장(신경과 전문의)은 "선택진료제도 축소에 따른 진료수익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이다. 약제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과 레지던트 1년차 집단사퇴 움직임에 이어 수당 삭감에 따른 봉직약사들의 집단행동 등 국가중앙병원을 자임한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악재가 동시 진행 중인 형국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