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이례적으로 개원 초기 종합병원을 방문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정진엽 장관이 인천시 계양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을 현장 방문해 전문병원 진료시스템을 둘러보고 의료진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의 전문 진료시스템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 스톱 의료서비스로 심뇌혈관질환 특화를 표방하며 지난 3월 개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지역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심장)과 한길안과병원(안과), 서울여성병원(산부인과) 등과 의료인력 및 기술, 국제진료 노하우를 공유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박진식 이사장과 의료진 간담회를 통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앞서 시도가 미래 종합병원 발전모델의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앞서 글로벌 시장 진출 선두주자인 셀트리온 제2공장도 방문한다.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품질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정진엽 장관은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주(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등 국내에서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바이오 제약기업 현지공장 건설 및 기술이전 협의 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등으로 보건의료 사절단 파견 시 기업 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 수립 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