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대선 캠프도 엇갈리는 건보공단-심평원 기능 조정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본부장 "기능 조정 필요성 있다"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7-04-24 17:13:57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

기획재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각 대선 캠프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24일 국회에서 개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 정책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측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기능 통합에 서로 엇갈리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충북대 산업협력단을 통해 '건강보험 진료비 부당청구 방지를 위한 심사체계 심층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전산을 완전 공유하는 방안(1안), 건보공단의 가입자 정보 등을 심평원에 이전하는 방안(2안), 건보공단이 청구와 심사를 하되 전문심사만 심평원이 하는 방안(3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부분적인 기능 조정의 필요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 김용익 공동본부장은 "심평원을 분리해서 운영하게 된 것은 진료비 심사와 의료 질 평가에 있어 건보공단 안에 기능이 있으면 비용 절감을 위해 편파적으로 심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라며 "의료계와 건보공단 사이에서의 '재판소'의 역할을 기대하고 분리 운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심평원이 심사와 평가기능에 있어서 권위적인 기관으로서 운영돼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여라가지 잡음이 그치질 않고 있다"며 "앞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업무를 분석해 심평원은 심사와 평가에 전념하고, 나머지는 건보공단이 맡도록 서로 간의 역할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이같은 업무 조정안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두 조직의 기능을 통합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 중앙직능대책위원회 김승희 제5본부장은 "현재 건보공단과 심평원 모두 조직이 비대하다. 이 두 조직이 한 조직으로 통합됐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승희 제5본부장은 "오히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모두 복지부 산하기관이기에 유기적인 협조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인 효과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좀 더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두 기관의 업무조정에 대해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당 정책본부 김원종 부본부장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역할 조정문제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은 없다"며 "다만, 개인적으로는 각 기관의 설립 목적이 있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기능을 합하면 의료기능에 대한 중립적 접근 보다 재정적 측면의 접근이 우려되는 것인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