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이사 노창준·안상욱)은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442억원·영업이익 83억3000만원 실적을 발표했다.
바텍 1분기 매출실적은 올해부터 레이언스를 연결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영업이익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달성한 것이 특징.
레이언스를 제외한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만을 비교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73.6% 증가했다.
바텍은 덴탈 이미징 분야 글로벌시장 1위를 목전에 두고 있고 레이언스 역시 디텍터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사업성과를 명확하게 공표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레이언스를 연결에서 분리한 실적을 발표했다.
바텍은 레이언스가 연결에서 빠져도 기업 본질가치에는 변함이 없고 자체 이미징 사업만으로도 목표실적 달성이 가능해 오히려 확고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텍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덴탈 이미징 장비시장에서 3D 진단장비 도입이 전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 글로벌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판매 우위를 거두며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한 ‘PaX-i Smart’의 전 세계시장 판매 호조와 미국시장에서 저선량 프리미엄 브랜드로 호평 받고 있는 ‘Green’ 제품군 판매가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
이밖에 올해 초 미국 유통법인 ‘바텍 아메리카’를 자회사로 편입해 매출을 연계했고 바텍 전 세계 유통을 담당하는 ‘바텍 글로벌’을 합병한 효과로 간접비가 축소되는 등 조직구조 효율화도 매출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바텍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글로벌시장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덴탈 전문 전시회 IDS에서 선보인 전략 상품 ‘PaX-i Insight’가 ‘2.5D’라는 혁신기술을 보유해 기존 2D 파노라마 시장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호평과 함께 판매 전부터 계약요청이 들어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텍은 2분기 이후 PaX-i Insight가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판매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올 하반기 구강스캐너 출시 및 덴탈용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물용 CT를 출시하는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바텍 안상욱 대표는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제품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올 한해 덴탈 이미징 시장에서 바텍 돌풍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