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과 삼성서울병원 BMCC(Bio-Med Connect Center)는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 신규과제를 오는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지역 인프라 연계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사업은 의료기기 제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병원, 전문연구팀과 연계한 컨설팅 및 제품화 R&D 지원사업.
많은 중소기업이 제품화 과정에서 자금 기술력 네트워크 한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데 의료기기 제품 실제 수요자인 의사들이 컨설팅과 검증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의료현장 아이디어를 반영한 시장친화형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품질 개선과 의료산업 신시장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된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지원 컨설팅 사업’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개발 또는 시판 중인 의료 분야 제품에 대해 의사 및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현장 수요 기반 컨설팅 지원’과 기업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렵거나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등을 요하는 연구과제에 대해 제품화 전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R&D를 지원하는 ‘제품화 R&D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앞서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 지원 컨설팅 사업은 2015년 24건, 2016년 34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에 중소기업 수요가 늘어난 것은 물론 수행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전환됐다.
첨복재단은 2년간 시범사업 결과 현재 4건이 제품화 진행 중이다.
실제로 엔도비전은 이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던 ‘자궁경부암 원추절제술 후 환부보호용 캡’ 형태 및 기능을 의료현장 수요에 맞게 변경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한편 제품화 R&D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16년까지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지원 컨설팅 사업의 현장수요기반 컨설팅에 참여했던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해 사업 연계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1년만에 제품화 성공이 요원한 현실에서 연구개발 단계만 지원받다 마케팅을 할 시기에 이르러서는 정작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재태 이사장은 “기존 전문기관들이 지원하던 단순한 사업화 컨설팅과 달리 결과물을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병 전체에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개발기간 및 비용절감은 물론 수요자 맞춤형 제품화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의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첨복재단 홈페이지(http://www.dgmif.re.kr)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