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해 말 발령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일 "2016년 12월 8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는 제19주 (5.7~5.13) 6.8명(외래환자 1000명당), 제20주(5.14~5.20) 7.6명, 제21주(5.21~5.27) 6.7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8.9명)보다 낮았다.
유행해제 결정은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이하일 경우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고 있으며, 5월 31일 자문결과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6월 2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는 2015-2016 절기에 비하여 정점이 빠르고 높게 왔으나 3~4월의 봄철 인플루엔자 발생수준은 낮았다.
65세 이상에서 의사환자수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료예방접종사업을 국가에서 시행함에 따라 해당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병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되었지만 수족구 등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철저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의 생활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