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의 종속회사인 명문투자개발이 OTC 영업 부문을 양도한다.
명문제약의 ETC 비중이 95%에 달했던 만큼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14일 명문제약은 종속회사 명문투자개발의 유통사업부문을 케이피엘팜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의 주요 내용은 유통사업부문관련 자산, 부채 및 계약, 기타 권리 등을 포함한 영업부문으로 양도가액은 18억원으로 책정됐다.
명문제약의 전문의약품(ETC)와 일반의약품(OTC)의 비중은 전문약이 95%를 차지한다.
그간 명문제약은 자회사 명문투자발을 통해 자사 OTC 유통을 맡겨오면서 지배회사-종속회사간 어음 결재를 사용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배회사, 종속회사간 어음 결재를 하면 현금화 등 자금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어음 회수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자금 효율화를 고려해 영업조직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업 조직 양도 이후에도 OTC의 생산은 명문제약이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