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제16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심봉석 교수(비뇨기과·1957년)가 임명됐다.
이어 제12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정혜원 교수(산부인과·1959년생)가 선임,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맡는다.
심봉석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1982년)하고 한양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 이대동대문병원 기획실장에 이어 이대동대문병원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
이화의료원이 최근 추진 중인 마곡 새병원 건립과 관련해 그의 경영감각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신 신임 의료원장은 배뇨장애, 전립선 질환 및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레이저 전립선 적출술, 비디오 전립선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의학계에서도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및 고문,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아시아요로감염학회(AAUS) 실행위원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방송활동과 메디컬 칼럼니스트로서 어렵고 복잡한 비뇨기과 질환을 알기 쉽게 대중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일상에서의 비뇨기계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최근에 태국에서 출간하기로 한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라는 제목의 일반인을 위한 건강 저서가 있으며 역서로는 '남성 활력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또한 정혜원 신임 병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1984년)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93년부터 이화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해 오면서 산부인과 과장과 QPS 센터장을 역임했다.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명의로 손꼽히는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생식내분비질환(다낭성난소증후군, 월경장애, 월경통, 피임 등), 폐경 호르몬 요법과 폐경 후 골다공증 질환 치료의 국내 최고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골다공증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대한폐경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고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인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 모자 보건 의료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과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