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마곡지구 새 병원 명칭이 '이대서울병원'으로 확정됐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5월, 시민 및 교직원 대상 새병원 이름 공모전을 시작으로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올해 7월 새 병원 이름을 이대서울병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화여자대학교'의 브랜드 고유 이미지와 세계적인 첨단 IT 국제도시이자 의료 한류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결합한 이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민에게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18년 9월 준공하는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2019년초 개원 예정이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기준병실 3인실, 중환자실 전 병상 1인실 선언해 병원계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이대서울병원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기준병실을 3인실,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를 마쳤다.
이대서울병원은 기존 진료 시스템과 의료 문화를 바꿀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병원이라는 컨셉으로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과 음압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내 음압 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암센터와 심뇌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척추센터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해 중증도 높은 환자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이와 더불어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스마트 병원을 지향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배경에는 해외환자 유치를 염두에 둔 것.
병원 측은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송도 국제 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동북아 국제의료 허브 병원으로서 전세계 대상 의학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