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지정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 BFHI)' 재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18년째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993년부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공적인 엄마젖 먹이기 10단계'를 준수하는 병원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해왔다.
매년 평가를 통해 새로운 병원을 임명하고 이미 임명된 기관은 재평가를 통해 인증하거나 철회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16개다.
건국대병원은 2000년에 첫 인증을 받아 18년째 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조기 모유수유와 모자동실을 통한 모유수유 장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는 "병원은 아기의 당연한 권리인 모유수유를 적극 지원하고 홍보해야 한다"며 "건국대병원은 모든 아기가 모유수유의 혜택을 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