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법 제정에 발맞춰 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환자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메디통 큐피스의 환자안전평가관리시스템.
병원 전용 솔루션 업체인 메디통(대표 조수민)은 최근 중소병원의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출시했다.
중소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별도의 조직이나 프로세스를 갖추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환자안전법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
메디통 측은 ▲환자안전사고보고 시스템을 통해 사고위험도 평가, 환자안전사고 통계 보고서 작성, 실시간 직원 공유, 자동 통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환자안전사고학습 시스템에서는 주요 지침 및 해외지침을 제공하고 환자안전, RCA, FMEA교육자료를 제공하며 ▲환자확인 수행률 관리 시스템을 통해서는 결과보고서 작성과 함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기획주제 보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시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인력이 부족한 중소병원에서 환자안전과 관련해 어떤 기준을 갖고 어디까지 관리해야하는지 등 가이드를 제공, 이를 통계 서식화하는 작업까지 처리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환자안전법에 따르면 200병상 규모 이상의 병원에서는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둬야 한다.
이에 대해 최근 정부는 '환자안전관리료' 수가(입원환자 1일당 1,750~2,720원)를 제시한 바 있지만 실제 중소병원 자체적으로 환자안전관리 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환자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의 고충을 덜어 주고자 환자안전평가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통은 최근 중소병원협회와 공동으로 환자안전 평가 관리 시스템 설명회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