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이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의료녹취시스템을 도입한다.
파티마병원은 셀바스AI와 인공지능 의료녹취시스템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도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영상의학과에서 자료를 판독 후 소견을 녹음하면 기록사가 음원을 듣고 일일이 타이핑해 입력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를 도입하면 판독 소견을 실시간 자동 전산화 해 기존 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의료들의 의무기록작성에 대한 부담감 역시 줄어든다.
줄어든 시간 만큼 환자에게 신속한 소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진료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자연스럽게 의료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는 게 파티마병원 측 설명이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사용자의 발화 특성 및 분과별로 사용하는 의학용어에 대한 특화 학습을 통해 인식 성능을 최대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할 수밖에 없는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자동 변환 기술을 지원, 의료용 영어단어를 한국어로 발성해도 90% 이상의 정확한 영문 표기로 변환이 가능하다.
박진미 병원장은 "셀비 메디보이스 도입은 4차 산업혁명에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신속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