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과 장애인 친화적(Barrier-Free) 의료기기 개발 공동 협력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11일 충북대병원 서관 9층 벌랏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령인구 및 장애 국민을 위한 특수 의료기기 초기 개발부터 상품화 및 인허가 단계까지 산업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MOU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 ▲의료기기 공동연구협력체계 마련 ▲의료기기 개발·품질관리·인증지원 등 정보공유 ▲국내외 의료기기산업 정보 제공 ▲의료기기 교육 및 세미나·학술대회 공동개최 등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충북대병원 의료진,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자, 협회가 정기적인 인적 교류와 소통을 추진하고 장애인 친화적(Barrier-Free) 의료기기 개발 지원과 중개·임상시험 활성화를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 조명찬 병원장은 “의료기기의사용자는 의료인이지만 좋은 의료기기에 대한 궁극적 혜택은 전 국민이 대상이기에 비장애인 장애인 남녀노소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촘촘한 의료기기산업 발전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충북대병원은 병원 역량을 발휘해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과 장애인 친화적(Barrier-Free) 의료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휘 회장은 “선천적으로 또는 예기치 않은 질병과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국민을 위한 특수 의료기기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대병원이 장애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보다 나은 삶과 건강을 영위할 수 있도록 특수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연구하는 병원이란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의료 약자와 의료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