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의료기기기업들이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2일 영락유헬스고등학교 강당에서 ‘2017 특성화고 대상 의료기기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조합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한 자리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난 해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매지션 ▲스타메드 ▲시지바이오 ▲엠큐브테크놀로지 ▲제노레이 ▲휴먼스캔 ▲내이처럼 등 총 7개 기업이 참석해 우수 인재 채용 경쟁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회사 홍보 기회는 물론 학생들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학교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업 담당자들은 의료기기로만 특화된 행사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의료기기 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의료기기 관련 이해도가 깊어서 좋았다”며 “학생들도 자격증 등을 미리 준비해 1명을 채용 계획이었는데 2명을 채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기기 자체가 전기전자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관련 지식이 조금 부족한 것은 아쉬웠지만 학생들 모두 열정이 있고 몇 명은 심층면접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