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와 KOTRA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했다.
바이엘은 지난 19일'2017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의 최종 선정 스타트업들과 함께 청담 펜타리움에서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3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대상 사업발표를 진행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바이엘 임직원, KOTRA 임직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급속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사 리센스메디컬(RecensMedical) ▲반지 형태의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Sky Labs)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펫 테크 기업 ㈜고미랩스 (GomiLabs)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스타트업들에게 임상시험, 복잡한 규제,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매주 각 분야의 바이엘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헬스케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KOTRA에서는 투자유치, 마케팅(홍보), 의료기기 제품 인증(ISO, IEC), 임상시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을 각 스타트업 별 상황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바이엘 본사에서 방한한 그랜츠포앱스 총괄 헤수스 델 바예(Jesus Del Valle) 박사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선정 팀 중 하나인 '스카이랩스'가 바이엘 글로벌 프로그램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2017'의 최종 우승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헤수스 델 바예(Jesus Del Valle) 박사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바이엘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OTRA 김두영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의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바이엘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바이엘의 레퍼런스 및 전문적인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 본사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Grants4Apps Accelerator)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뛰어난 스타트업을 찾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 한국의 스타트업, 바이탈스미스(Vital Smith)가 최종 우승팀 중 하나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데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스타트업인 스카이랩스(Sky Labs)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