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은 지난달 29일 새롭게 출시한 '다빈치 X 수술 시스템'에 대해 한국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의 다빈치 X 수술 시스템은 임상적 가치나 비용 등 의료진과 환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의지를 반영한 제품.
인튜이티브서지컬 CEO 게리 굿하트(Gary Guthart) 박사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검증된 첨단 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다빈치 X 시스템은 로봇수술에 대한 의료진들의 여러 가지 바람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제품군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으로 다빈치 X 시스템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빈치 X 시스템은 조종간(수술 콘솔) 및 비전 카트의 경우 기존 Xi모델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다.
또 환자 카트는 기존 3세대 다빈치 Si 시스템의 환자 카트 디자인에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주력 제품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 시스템용 기구를 장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의료진은 다빈치 X 시스템을 통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첨단 혁신 로봇수술 기술 및 다빈치 에코시스템으로 통칭되는 독자적인 프로그램, 고객지원, 서비스, 솔루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빈치 X 수술 시스템은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절제술 ▲천골 질고정술 등 복강 내 특정4분면에서 수행하는 수술에 최적화돼있다.
특히 최신 모델인 Xi 시스템 첨단 로봇기구와 액세서리를 호환해 수술 시 환자 신체 조건에 맞춰 여러 방법으로 로봇 팔을 배치할 수 있다.
더불어 3차원 디지털 광학 장치와 음성 및 레이저 가이드 기능, 통합형 경량 내시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드레이프 과정이 간소화되는 등 수술 준비 과정 효율성 또한 개선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손승완 대표는 "한국 의료기관은 로봇수술에 있어 각기 다른 발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병원은 이제 막 로봇수술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로봇수술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하고 또 어떤 병원은 이미 성공적으로 도입된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더 다양한 수술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튜이티브서지컬은 경제적 가치와 임상적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빈치 X 시스템이 이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