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12일 인천 송도에서 의료진을 위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Olympus Korea Medical Training & Education Center·이하 K-TEC) 개관식을 개최하고 공식 오픈했다.
K-TEC은 한국 보건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시연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올림푸스의 공익적 시설.
올림푸스는 앞서 2015년 5월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K-TEC 건립을 공식화했으며 2016년 2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약 3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21개월 만에 완성된 K-TEC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5㎡(1530평) 부지에 연면적 약 6630㎡(2006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K-TEC은 업계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 환경을 갖춘 트레이닝 룸,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 올림푸스가 한국에 출시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시연해 볼 수 있으며 신제품 쇼룸은 병원 구매부서나 의료진의 제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수술실이나 내시경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K-TEC에서의 교육·시연 모습은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 내부 대강당이나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
해외에 있는 올림푸스의 다른 의료 트레이닝 센터와도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정보를 상호 전송해 유기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는 물론 숙련의·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강의를 비롯해 라이브 서저리와 심포지엄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K-TEC을 방문한 의료진은 물론 국내외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한국은 K-TEC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국내 대표 학회들과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오픈에 앞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등과 교육훈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의료기기 사용 교육과정 및 술기훈련 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K-TEC을 트레이닝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K-TEC이 국내외 학회 및 의료진 간 소통의 장이자 의학기술 발전 토대가 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의료진과의 협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K-TEC은 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