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비롯한 주사침 자상 사고가 해마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16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274건의 주사침 자상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대 혈액매개 질환(에이즈, C형간염, B형간염, 매독)의 주사침 자상 사고는 최근 3년간 총 114건 발생했고,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관련 주사침 사고는 35건이 발생했다.
의료원은 혈액매개 환자 입원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전카테터 사용훈련을 시행하고, 야간 노출 시 응급의료센터에서 지정된 표준화된 처방을 받도록 하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혈액매개 환자 입원병동에서 주사침 자상 사고는 의료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주사침 자상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