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영상 기술이 전 세계 초음파 산부인과 학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저널 중 하나인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 공식 저널’(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UOG)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영상은 26주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중 대동맥 협착(Coarctation of the aorta)을 지닌 발육 부전성 좌심 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 사례로서 삼성 ‘5D Heart Color’를 통해 9가지 기준 단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다.
저널에서는 디트로이트 웨인주립대 산부인과 라미 여(Lami Yeo)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Roberto Romero) 교수의 공동 연구에서 획득한 이 영상에 대해 “5D Heart Color가 태아 심장의 9개 단면을 혈류 정보와 함께 높은 정확도로 도출해줌으로써 선천성 심장 질환 사례에서 발견되는 해부학적 이상과 혈류 흐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5D Heart Color로 도출한 단면들에서 이 선천성 심장 질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준 단면 중 사심방상(the four-chamber view)에서 발육부전 모습이 현저히 드러났으며, 대동맥궁을 보여주는 단면에서는 대동맥 협착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기술했다.
삼성 5D Heart Color는 심장 검사 시 확인하는 삼혈관상(three vessels view), 사심방상(four-chamber view), 좌·우심실 유출부상(Left·right ventricular outflow tract view), 대동맥궁상(aortic arch view) 등 총 9가지 기준 단면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특히 작은 태아 심장의 사심방상만 정확히 스캔하면 가이드에 따라 9가지 단면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질환의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태아 심장의 해부학적 모습과 혈류 흐름이 관찰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큰 잠재력이다.
삼성 초음파진단기는 5D Heart Color 외에도 3D 볼륨 렌더링 기능으로 태아나 자궁 부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 표현하는 ‘Crystal Vue’ 기능이 지난해 본 학술지 3월과 4월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 산부인과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 의료기기 상품 전략 담당자 송인숙 상무는 “지난 9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 연례 학술 심포지엄에서도 그 임상적 유용성이 소개된 바 있는 5D Heart가 5D Heart Color라는 혈류 정보를 추가한 기능의 임상 이미지로 또다시 학계 주목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선천성 심장 질환과 같이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