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퓨처스(대표 김지민)가 지난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 일환으로 메디퓨처스가 최종 선정되면서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산학협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메디퓨처스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박우진 교수팀은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의 인간중심 디자인 개선연구’를 주제로 2018년 7월까지 9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메디퓨처스는 국내 최초로 초음파 방식 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 상용화에 성공해 기존 효소를 사용한 줄기세포 분리 시 2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을 무효소 초음파 방식을 적용해 15분 내로 단축하는 등 획기적 성과를 선보이며 의료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 기술은 미국 유럽지역에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메디퓨처스 기술파트너 서울대 박우진 교수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휴먼 모델 전문가.
그는 기능적 측면에서 탁월한 혁신성을 가진 울트라스템셀 사용자(의료진)의 작업생체역학 분석, 프로세스에 대한 시간동작연구 및 최적화를 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 만족도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업무협약을 계기로 메디퓨처스는 국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지난 8월 설립한 부설 초음파바이오혁신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존 피부미용, 재건 성형, 화상 등 치료분야 및 줄기세포 분리기를 활용한 생체유래 물질 활용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메디퓨처스는 최근 초음파 몰딩 방식을 적용해 피부성형 분야 피부 리프팅에 사용하는 5세대 리프팅 PDO·PCL 코그실(울트라필)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11월 허가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디스크 수술 시 신경 손상 없이 후궁뼈(척추 뒤쪽 뼈) 절제가 가능한 초음파 수술기기 ‘울트라세이버’ 등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