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지난 3일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국립암연구소, 하노이 의과대학의 예방의학 공공보건 연구소와 삼자 간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응엔 티 김 디엔(Nguyen Thi Kim Tien) 베트남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 보건 향상과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주니어 과학자의 교육훈련 ▲연구 프로젝트 협업 ▲전문인력 교환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한 정보 및 기술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종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암 연구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아시아 지역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국립암연구소(Vietnam National Cancer Institute)는 베트남 국립암병원의 부속기관으로서 2007년 설립되었으며, 암 연구뿐 아니라 암 예방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국가 전략 및 정책 개발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하노이 의과대학은 1902년 설립된 인도차이나 최초의 현대식 대학으로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 연구소, 센터 등이 부속되어 있으며, 산하의 예방의학·공공보건 연구소는 정책 및 보건시스템,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