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티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투병하다 임종한 고인의 가족을 위해 지난 2일 사별가족지지모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을 추억하며'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사별가족 20여명을 비롯해 완화의료센터 의료진,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고인에 대해 추억하고 기리는 시간을 가지는 의미로 사별가족미사가 봉헌 되었으며 고인의 생전 완화의료병동에서의 아름다운 동행의 순간들을 담은 동영상 시청 시간이 이어졌다.
또 원예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고인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박명희(가우디아 수녀)코디네이터는 "사별로 인해 개인이 처해있는 문제 상황과 슬픔, 아픔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만나 나누고 극복해 가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