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민관 합동 공공보건의료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보건의료 발전 위원회는 권덕철 차관과 정기현 서울의대 연구교수(현대여성아동병원장)를 공동 위원장으로 총 1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 간 운영될 예정으로 총괄위원회(15인)와 함께 영역별 분과 위원회를 운영하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 건강 형평성 △감염병 대응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총괄 위원회 위원 외에도 보건의료, 지방자치단체,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정기현 공동위원장은 "민간 병원에 몸 담고 있는 의사로서 민간 의료기관도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새로운 건강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덕철 공동위원장은 "국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를 제공받고, 감염병 및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공보건의료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보건의료 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외에 경북의대 예방의학교실 감신 교수,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 건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 영남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경수 교수,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임준 교수, 경상의대 예방의학교실 정백근 교수, 강원의대 예방의학교실 조희숙 교수, 아주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 서울시 나백주 국장, 성남의료원 조승연 원장 및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 직무대리, 질병관리본부 홍정익 긴급상황센터 직무대리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