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MEDICA 2017’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했다.
올해 MEDICA에는 한국기업 218곳(개별관 135곳·한국관 83곳)이 참가했고, 조합은 전시 기간 중 한국기업을 찾는 바이어를 안내하는 등 수출 지원에 힘썼다.
MEDICA 2017은 11만5000㎡ 전시 면적·17개 전시홀에 약 70개국 5094개 기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12만3500명 이상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독일 941개 ▲중국 789개 ▲미국 425개 ▲이탈리아 364개 ▲핀란드 248개 의료기기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조합은 전시회 기간 바이어 매칭과 유럽판매연합회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조합은 바이어 매칭을 통해 15년간 MEDICA에 참가해 쌓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시 3개월 전부터 한국 업체들을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1:1 매칭을 지원했다.
이 결과 MEDICA 2017에서는 유럽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약 40개 한국 업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조합은 또한 전시회 기간 유럽 대표 판매연합회인 ‘EMDDA’(European Medical Device Distributors Alliance·엠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따(EMDDA)는 유럽 14개 국가가 가입돼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의료기기판매연합회로 명실상부한 유럽 의료기기 수입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MEDICA 2017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약 20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고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개인정보를 처리함에 있어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