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건강여성을 향한 첫걸음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과 더불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접종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수첩'을 제작해 전국 산부인과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건강여성첫걸음 수첩에는 정상적인 생리, 생리 이상, 생리통, 생리 양상,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및 효과, 올바른 성관계, 피임 등을 주내용으로 담았다.
수첩 제작을 기획한 신연승 정보통신이사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시기로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기 위해 여성건강 전문가인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소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여성첫걸음 수첩은 필요시 추가 제작할 계획이며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여성건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 사업 참여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백신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은 소녀들은 참여 대상 중에서도 5명 중 1명꼴이다.
이충훈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 공식앱인 핑크다이어리 주니어용 앱(핑쥬)과 함께 여성 청소년에게 건강관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성건강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