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이뤄지는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제 때문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홈페이지가 다운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아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했기 때문.
간무협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결과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의료법 개정으로 간호조무사의 자격신고제가 처음 실시된다. 이에 따라 2017년 1월 1일 이전 자격 취득자는 연말까지 자격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간호조무사들이 협회 홈페이지와 링크를 통한 국시원 면허(자격) 통합 자격신고센터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졌다.
간무협 관계자는 "72만명이나 되는 간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대상이라 협회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자격신고센터도 감당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이 벌어졌다"며 "복지부와 긴급 협의해 내년 3월까지 신고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