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건강하고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개최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립동해검역소, 개최지역 보건당국과 함께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4일 외국인 관광객 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의심증상 발생을 시작으로 25일은 올림픽 선수 및 국내 관광객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하여, 질병관리본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선수촌 의무실, 보건소,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강릉시 보건소에서 발생감시 및 상황전파, 역학조사, 기관 간 협조체계 등의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국립동해검역소 주관으로 양양국제공항 입국자 중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의심환자 검역조사 및 상황보고, 호흡기 검체 채취, 국가지정 격리병상이송 등 검역대응과 감염병 위기상황 시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5일에 강릉시 보건소를 방문하여 현장훈련을 참관하고 강릉시 보건소, 평창군 보건의료원 등의 감염병 대응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회 전 감염병 예방사업으로 경기장, 집단급식시설 등에 대한 방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숙소, 생활시설에 대한 환경검사, 대국민 선수단에 대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및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여 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장훈련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조직위 등의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및 감염병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향후 대회 개최 시에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검역, 감시, 역학조사, 환자치료 및 이송 등 감염병 대응조치가 철저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이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선수단, 국내외 관광객, 대국민 모두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와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