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30일 제12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다음 5가지이다.
우선, 18F 플루오로콜린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위한 전이 여부 및 병기 확인 등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 기술은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인 [18F] 플루오로콜린을 이용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전립선암 및 전이 여부를 진단하여, 병기를 설정하고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부갑상선 적응증 경우,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인 [18F] 플루오로콜린을 이용하여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수술 전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여 수술 부위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 현미내시경검사도 인정됐다.
이번 기술은 식도, 위, 담관의 이형성* 및 암성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기술이다. 생검 및 절제가 필요한 병변을 정확히 감별하여, 불필요한 생검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아실카르니틴 정량검사(정밀분광/질량분석)는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신생아 및 유전성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내의 아실카르니틴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지방산 산화장애 및 유기산 대사장애를 감별진단하고 치료효과를 추적관찰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 검사(일반면역검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유무를 측정하는 검사로, 기존의 항체검사에 비해 검사시간이 짧아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혈액점도검사(상대점도측정법)는 심혈관 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하여 질병의 치료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 - 16호, 2018. 01. 29.),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