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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가겠다"

서울대병원, 설문조사 결과…"진료의뢰서 보다 회송 활성화 시급"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2:06:04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회송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1일 국민들의 의료이용 문화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 경험에 대한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여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3.1%다.

분석 결과, 대학병원 이용률은 76.6%로 이중 61.4%가 외래진료 뿐 아니라 입원진료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 이용 계기는 1차와 2차 병의원에서 의사의 판단에 의해 간다는 비율이 49.4%, 본인이나 가족이 원해서 48.8%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대학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유명한 실력있는 의료진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신 검사와 의료장비는 12.8%에 그쳤다.

동네의원 신뢰 비율을 묻는 문항에는 84.7%가 '신뢰한다'고 답해, '신뢰하지 않는다'(12.2%) 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학병원 담당의사가 동네의원 진료를 권유하는 경우,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응답이 87.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희망하는 동네의원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평소 다니던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응답이 51.3%,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동네의원' 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동네의원' 21.1% 순을 보였다.

대학병원에서 계속 진료받겠다(10.3%)고 응답한 성인 대상 추가 설문 결과, 대학병원 진료비 전액 부담 시 전환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63.5%를 보였다.

특이 사항은 전공의 진료 시 동네의원 전환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이 32.7%로 '전공의가 진료해도 대학병원에 계속 다닌다'는 비율 60% 보다 낮게 나타났다.

권용진 단장은 "대학병원 진료를 마친 후 동네의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의향이 90%로 아주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진료의뢰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입 규제보다 회송제도 활성화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현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개념적 접근이 아닌 정교한 정책설계가 이뤄져야만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이용 문화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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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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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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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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