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으로 치러진 경상남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최성근 창원시의사회장(59)이 당선됐다.
경상남도의사회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개표한 결과 총유권자 2826명 중 기호 2번 최성근 후보가 942표(54.6%)로 기호 1번 최장락 후보를 160표 차이로 따돌리고 제37대 경상남도의사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성근 당선자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창원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다. 창원에서 최성근 이비인후과를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의사회 이사, 감사, 부회장, 통합창원시의사회장을 거쳐 현재 경남의사회 부회장 및 창원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최 당선자는 개혁적인 성향으로 회장판공비 50%삭감, 방만하고 중복된 행사폐지 등을 통해 절약된 예산으로 각 분회 지원 및 회비 인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각 분회 이사를 도의사회 이사로 임명해 회원의 뜻을 도의사회에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최 당선자는 "도의사회와 무관한 대한의사협회 권력 대립이 반영되는 듯한 회무 운영, 산하 시군의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는 커녕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잘못된 리더십, 개인의 이해관계에 의해 전횡되는 회무처리 등을 바라보며 이를 개선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 회장 직위를 이용해 의협에서 감투를 바라거나 개인의 사회 활동과 연관지어 회무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도의사회 본연의 임무인 시군의사회의 협조롸 회원 단합을 이끌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