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의 콘서타 OROS 서방정(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시장을 평정한 가운데 환인제약이 추가 제형 개발에 돌입했다.
후발주자들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성분 캡슐형 서방 제제만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방정 추가 장착시 제형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환인제약은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성분의 서방정 제제 개발에 돌입했다.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을 주성분을 하는 ADHD 치료제는 현재 얀센의 콘서타 OROS 서방정이 2016년 90억원, 2017년 87억원 매출로 시장을 평정한 상태.
시장이 크지 않고 정신과 계열에 특화된 제약사가 적다는 점에서 후발주자 품목도 6개에 그치고 있다.
환인제약 페니드정과 메타데이트CD의 매출은 2017년 기준 각각 6억원, 11억원을, 명인제약은 페로스핀과 메디키넷 리타드로 각각 7000만원, 4억 4300만원을, 한국먼디파마 비스펜틴은 1억 5400만원을 기록했다.
후발주자들은 속방형 정 형태와 서방형 캡슐 제형만 보유하고 있을 뿐 오리지널과 같은 서방정 형태는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직접 콘서타 OROS를 타겟으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서방정 제형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는 ADHD 치료제 제형 다변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환인제약이 개발중인 서방정은 콘서타의 18/27/36/54mg 함량과는 대응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환인제약의 독자적인 함량을 개발중이라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환자들은 캡슐보다는 정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구강내 붕해정 형태도 각공받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ADHD 치료제 시장의 제형 경쟁도 추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메칠페니데이트 성분 품목 '코템플라 XR-ODT'가 서방형 구강붕해정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대원제약 역시 서방형 구강붕해정 콘테머를 보유하고 있지만 비급여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