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정부 대외 공적개발원조사업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 간 전략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는 한 국가의 중앙 혹은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이나 원조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체계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감염병 전문지식과 개발협력 전문성을 결합하여 협력을 강화한다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의 질병을 감소시키면 우리나라로 질병 유입이 감소되고, 현지 거주 교민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지는 등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이 동시에 혜택을 받는 상호 호혜적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질병관리본부와 KOICA는 상호 협력하여 개도국에서 시행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가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강화사업 및 국제질병퇴치기금 사업 등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우리 정부의 해외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