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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시행되면 의사들 총알받이 될 것"

인천시의사회 윤형선 의장 "의료계 협의 통한 제대로 된 보장성 강화 펼쳐야"


손의식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20:35:50
3월 23일 인천시의사회 제 3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회사 중인 윤형선 의장
"지난 정권은 원격의료로 의사를 힘들게 했고, 현 정권은 문재인 케어로 우리를 절망케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윤형선 대의원총회의장은 23일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제 3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성토했다.

윤형선 의장은 지난 1999년 11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왜곡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를 회상하며, 이후 20년간 의료계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장충체육관 집회를 기억하고 있는데 지난 20년간 의료계 상황은 변한 게 없다"며 "정상적인 사회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원격의료 때문에 의사들이 얼마나 힘들었나"라며 "지금은 문재인 케어로 우리를 절망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문재인 케어는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며 의료계와의 상의가 없었던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보장성을 강화하고 아픈 사람이 치료비 없어서 병원을 못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나"라며 "그런데 왜 의사가 반대하고 있을까. 문케어는 준비되지 않은 지극히 포퓰리즘적 모순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술과 처방,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와 관련한 수많은 계획을 세우면서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과 단 한마디도 상의하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정부가 시행하려는 의료정책은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관치의료이자 사회주의 의료라고 비난했다.

윤형선 의장은 보장성 강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보장성 강화는 그에 따른 국민 부담 문제가 분명히 언급돼야 한다"며 "수가의 문제가 같이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문 케어가 시행되면 의사가 의료현장에서 총알받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과 의사, 정부가 충분히 고통을 분담하고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와 문케어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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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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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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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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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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