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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적응증 추가 '옵디보'…면역항암제 첫 사례

식약처 호지킨 림프종 동시 확대 승인, 8개 적응증 최다 처방권 우위


원종혁 기자
기사입력: 2018-03-26 11:13:50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국내 허가 적응증이 추가된다.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진입한 국내 면역항암제 옵션 가운데 위암에선 첫 허가다.

이로써 옵디보(니볼루맙)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신세포암, 방광암, 두경부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등 7개 암종 8개 적응증을 가져가며, 최다 적응증을 보유한 면역항암제로 실질적 처방 범위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사진: 키트루다(좌) 옵디보(우)
26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 선암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고,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 및 확대 승인으로 옵디보는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두 가지 이상 항암화학요법 이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의 치료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에 대한 적응증은 3상임상인 'ONO-4538-12' 결과를 근거로 했다.

여기서 옵디보는 이전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37% 감소시켰으며, 1년 생존율은 26.2%로 위약군 위약군 10.9%보다 2배 이상 앞섰다.

또 호지킨 림프종 적응증 확대는 'CheckMate-205' 임상 결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을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8.8개월 추적기간 후, 옵디보 객관적 반응률은 73%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브렌툭시맙 베도틴의 치료 시점과 상관없이 치료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완전반응을 보인 환자는 17%, 암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11.2개월이었다.

한국BMS제약 박혜선 대표는 "이번 위암에 대한 추가 승인은 면역항암제 중 최초이자 그동안 제한적인 위암 치료제의 선택 폭을 다시 한 번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면역항암제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BMS와 ONO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이전의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디보는 항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로, 2016년 4월 국내 면역항암제 최초로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및 BRAFV600E 야생형인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17년 8월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이 10%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올해 2월부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치료의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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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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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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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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